부산 석면 피해자 41명으로 늘어나

부산 석면 피해자 41명으로 늘어나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13-09-24 15:35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지역에서 석면 분진을 장기간 흡입해 석면 질환을 갖게 된 피해자가 9월 현재 4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부산석면추방공동대책위원회는 “최근 한국환경공단에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있었던 석면방직공장 제일화학 노동자를 제외한 인근 거주자 가운데 석면으로 인한 환경성 피해를 인정받은 사례를 조회한 결과 모두 31명으로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석면 피해자는 양산부산대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가 2009년 센터 개소 이후 최근까지 건강영향조사를 통해 확인한 석면폐증 환자 10명을 더하면 모두 41명으로 늘어났다.

과거 동양 최대 규모의 석면 방직공장이었던 부산 연산동 제일화학은 1969년부터 운영되다 1992년 문을 닫았다. 당시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반경 50m 거리에 Y초등학교가 위치했다.

최근 석면 폐증으로 확진되는 피해자 대부분은 이 초등학교 졸업생과 인근 주민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부산석면추방공동대책위원회는 “석면의 잠복기가 최소 20년 전후인 것을 감안하면 피해자가 갈수록 늘어날 우려가 많다”며 “환경부와 부산시가 예산과 홍보를 강화, 적극적인 석면 피해자 발굴과 함께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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